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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김범수 목사 워싱턴동산교회(MD) 2026-10-04 01:19
작성자 Level 10

목회칼럼 김범수 목사 워싱턴동산교회(MD)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이 살면서 삶에 대한 질문을 날마다 갖는다. 왜 사느냐? 무엇을 위하여 사느냐? 어떻게 살아가느냐?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것은 철학적인 질문보다는 사람으로서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하느냐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과 의무에 대한 질문이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분명한 그 사람의 인생의 목적이 있다. 단지 먹고 입고 마시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해야 할 본분이 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에서 사람은 마음 속에 사랑을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랑을 갖고 있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톨스토이가 본 인생은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사는 것인데 그런 사랑가운데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신비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고 했다.

사람은 무엇보다도 삶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그 삶의 의미는 죽은 인생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살면서 죽은 사람처럼 사는 사람이 있다. 그 안에 생명력이 없어 정신과 육체가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사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살아있으려면 살아있는 힘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살아있는 영이다. 생명의 정신, 생명의 영혼이다. 정신과 영혼이 살면 그 어떤 위기와 두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 호랑이 굴속에 들어가도 정신만 치리면 살 수 있다는 말이 그 말이다. 사람은 살아있는 영을 가져야 한다. 그 영은 보이지 않는 세계, 하늘의 세계, 조물조 하나님의 영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사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살아있는 인생을 산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신앙안에서는 거듭난다는 것인데, 곧 하나님의 영을 내 영안으로 영접하고 모시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지혜를 가져야 한다. 삶의 의미를 가진 사람, 하나님의 영으로 사는 사람은 지혜가 있다. 공부하는 지혜도 지혜이지만 인생의 지혜는 사람을 아는 지혜, 세상을 아는 지혜,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지혜이다. 책으로 배우고 익히면 지식이 쌓아진다.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도 지혜가 없을 때가 있다. 인색하거나 분노장애를 갖거나, 도덕적으로나 관계적으로 깨끗하지 않고 원만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어디를 가도 칭찬받기 보다는 비난받는 사람이 있다. 그 이유는 지식을 가져도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져야 하는 지혜는 진리에서 나온다. 그 진리는 세상의 소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외에는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의 말이라도 믿을 수 없는 것은 사람이 갖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한계가 없다. 하나님은 진실하다. 그 진리의 말씀이 지혜를 가르치고, 그 지혜는 사람을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사랑은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없는데도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쉬운 것 같지만 사실 행동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내가 먹고 싶은 만큼 남을 먹여야 하고, 내가 갖고 싶은 만큼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베풀어주셨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기까지 사랑하고 용서하셨다. 지혜는 바로 이런 어려운 사랑을 하는 사람이 지혜이다. 이 사랑을 베풀 때 언젠가 그 사랑을 받을 때다 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은 죽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사는 것은 곧 죽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곧 죽기위해 사는 것이다. 그 어느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죽는다. 성경은 말씀한다.“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언젠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 숨을 쉬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에 조금도, 하나도, 후회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그러려면 인간의 연약함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바람잡는 것처럼 허무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욕심을 버리고, 자랑하지 않고, 죄가운데 머물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언젠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생각하며, 올바르게, 겸손히,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살아가야 한다.